지난 10월 29일 저녁에 용산구 이태원에서 수 많은 인파가 몰려 많은 젊은 이들이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유가족과 온 국민이 안타까워 하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떠난 이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압사 사고는 축제나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한순간에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빠른 대처로 최대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대처법을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심정지가 오면 3~4분 이내의 골든타임 내에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는 경우 뇌사 혹은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대한 심폐소생술협회가 제공한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입니다.


1. 반응의 확인
먼저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괜찮은지 물어봐야 합니다.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2. 119신고
즉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 요청을 하고 주변에 아무도 없을 경우 직접 신고하며, 주위에 심장충격기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이를 사용합니다.


3. 호흡 확인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4. 가슴압박 30회 시행
우선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 뒤 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댑니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양팔을 쭉 편 상태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합니다. 체중을 실어서 압박하는데, 가슴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합니다.


5. 인공호흡 2회 시행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올려 환자의 기도를 개방시킵니다. 손이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서 막고 입을 완전히 막은 후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에 걸쳐서 숨을 불어넣습니다. 이때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인공호흡 방법을 정확히 모르거나 꺼려지는 경우에는 가슴압박 소생술만 지속적으로 시행해도 됩니다.


6.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의 반복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시행합니다. 다른 구조자가 있다면 심폐소생술 5주기로 역할을 교대합니다.


7. 회복자세
환자가 의식이 돌아왔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압사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군중 속 질식 사고를 예방하려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질식사고 예방법


1. 팔을 안으로 쭉 뻗는다


2. 오른손으로 왼쪽 팔 안쪽을 잡는다.


3.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는다


4.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한다.


이 자세로 다리를 양옆으로 최대한 벌리면 버티는 힘이 커집니다. 팔짱을 끼지 못하는 상황에는 가방 등을 가슴 부위에 갖다 대도록 합니다.
이러면 완충작용으로 가슴을 보호하여 질식을 면할 수 있습니다.


이미 넘어졌다면 머리를 감싸고 팔, 다리를 최대한 몸 쪽으로 끌어당겨 주요 장기를 방어해야 합니다.
웅크려 옆으로 누우면 어느 정도 복부 압박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압사 사고 외에도 시행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리 숙지하여 만약에 발생할 사고에 빠른 대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